애들아, 횡단보도 건널 땐 조심해야지..





정말 아찔한 순간이다.

트럭 운전사도 너무 급하게 출발한 경향이 있고, 애들도 빨간불 불어왔는데도 그냥 건너다 큰 사고날 뻔 했다.


평소에 아무리 보행자가 우선이라 하더라도 차량 겁 안내고 신호등 잘 안지키는 건 엄마들 교육 문제라 보는 사람 중 하나인데,

오늘도 횡단보도 놔두고 애 손 잡고 대로를 가로지르는 어떤 몰지각한 엄마를 보면서...
데리고 가던 아이가(남자애 같은) 법과 사회 규칙을 우습게 아는 아이로 잘못 길러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더러 여성을 비하하냐고 그러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텐데, 왜... 교통법규이고 사소한 법규이건 간에 잘 안지키는 사람의
상당수가(=대부분) 여성이란 말인가... 큰 사고는 주로 남성들이 저지르지만 말이다. -_-;
(평소에 규칙과 약속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하시는 내 장모님 역시 횡단보도 신호등은 그냥 전등으로 여기시는 듯 하다)

유사 이래 오랜 기간동안 사회인으로서 관계를 중시하는 남성과(그래서 규칙을 만들고 준수하는 것이 몸에 베임)
집에서 가정생활을 하면서 주변인의 상호 관계보다 내 것과 내 가족을 더 소중히 하는 여성과의 차이일른지도 모른다.


내 아이만큼은 사회 일원으로서 자기 할 바를 알고 규칙을 지키는 사회인으로 커 나가길 바란다.

그래서 유리더러 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차의 위험도 자주 알려주고, 초록색 불에서 횡단보도에서 손 들어도 막 지나가는
나쁜 어른들이 많으니 늘 조심하라고 (입이 닳도록) 주의에 주의를 주고 있다.

(누군가는 그러겠지...지킬 것 다 지키는 건 바보같은 일이고 손해만 본다고~ 니들은 그래 놓고 정치인들 탈세 기업인들 욕하냐?)

by 유리아빠 | 2009/11/05 19:01 | 운전대만 잡으면 헐크 | 트랙백 | 덧글(6)

진화?하는 유리의 손놀림 - 종이접기

2년 전인지 3년 전인지 어린이집에서 배운 종이접기를 집에서 따라하더니,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종이접기 교재를 따라 하더니(당연히 유치원에서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최근에 서점에서 구입한
종이접기(2단계) 교재를 보고 점점 어려운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급기야 꽤 어렵겠다고 생각했던 토끼 접기를 시작하던데, 교재의 사진만 보고서도 엇비슷하게 따라 하기 시작했다.
(이 때 카메라를 꺼내 몇 장 찍었다. 어디까지나 내가 DSLR을 구입한 목적이 유리가 커가는 과정을 촬영한 기록이기 때문)

물론 이 복잡한 과정을 유리가 첫번째 시도만에 다 따라하리라고 생각지 않았으나, 내가 봐도 헷갈리는 부분에서 버벅대기
시작했다. ^^;

그런 부분에서 아빠가 필요한 것이고, 굳어버린 머리를 살짝 워밍업 시켜서 알려주고 유리가 완성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유리가 아빠에게 뭘 가르쳐 달라는데 벌써부터 살짝 당황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안되는데...)

어쨌건 엉성하긴 하지만 완성을 했고, 오늘도 어제와 동일한 부분에서 헤매면서 복습을 하고 있다. ^^;







다음엔 완성된 작품을 자신있게 선 뵐 날이 있을 것 같다.

by 유리아빠 | 2009/11/03 22:13 | 행복한 우리 유리 | 트랙백 | 덧글(2)

군대 동기의 아들 돌잔치

군대 제대한지 벌써 18년째이다.
군대 동기 중 태곤이가 (좋은 말로) 삶의 열정으로 장가 늦게 가고 첫 아이를 상당히 늦게 얻게 되었는데...
아들 승환이의 돌잔치가 광주에서 있었다.

신기한 건 태곤이의 친구들이 다들 만혼을 했다는 것인데... 다들 사시 공부하고 공무원 공부하느라 결혼 시기를 놓쳤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 잘들 살고 있다니, 청춘을 바친 댓가는 충분히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만...
(그래서 요즘 인생의 목적, 공부하는 목적은 뭔가라는 고민에 빠져 있다)

태곤이는 손해사정쪽 일을 하고 있고 규식이는 중장비 부품 판매상을 하고 있고, 나는 에어컨 만드는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같이 운전병하다가 제대한 이후 서로가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지환이는 베트남인가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네 명 모두가 늙어 죽을 때까지 한번 모이는 일이 있을런가 싶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번 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게 될 기회가 만들어진 건... 참으로 다행이다 싶다. (사람일이란 알 수 없지만)

어쨌건, 태곤이는 결혼을 늦게 한 만큼 애기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고, 승환이 역시 아빠를 매우 따른다고 했다.

내 스타일 상 조금만 멀리 나가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가기 때문에, 전담 사진사가 있음에도 나도 같이 촬영을 해 보았다.

아주머니가 아르바이트겸 촬영을 하시는 것 같은데 나중엔 내 앞을 가로 막거나 옆으로 슬슬 밀어내시는 것이... ^^;  
내가 L렌즈로 촬영하는 게 조금은 신경쓰였는가 보다(라고 속으로 생각) 그런 업종에서 일을 하시는 분께서 장비에 대해 전혀 모를리 없고,
견물생심같은 심리로 상대방의 장비에 위축되는 게 전혀 없다는 자체가 더 이상할 터. (아주머니...그래도 프로는 프로에욧~ 파이팅)

승환이가 매우 귀엽고 중간에 자주 웃어 주어서 나름 괜찮은 사진을 몇 장 얻었는데, 다른 사진은 초상권 (헌법엔 초상권이란 표현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못 올리고, 평범한 몇 장만 포스팅해 본다.







90년 3월 군번 동기 네 놈은 키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세 명은 뻥축구할 때도 스트라이커로서 운동도 잘하고
운전도 잘했는데... 유일하게 나만 운동치에 행정병을 했다. 뭐, 지나간 과거에 큰 불만은 없지만 말이다.

좀 더 나이들기 전에 지한이가 한국에 와서 네 명이 한번에 과거 이야기를 할 그날을 소망해 본다.

by 유리아빠 | 2009/11/01 20:17 | 과거, 추억으로의 여행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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