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는 엄마를 댑따 좋아해 (유리아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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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선물 by 유리아빠

유리는 아직도 동화와 꿈을 믿고 있고, 나는 그걸 지켜주고 싶다.

어른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서 어린 아이때부터 평생 간직하면 좋은 그런 꿈이 쉽사리 깨어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모든 일에는 가역과 비가역이 있을텐데, 정서의 변화라는 건 비가역에 속하는 것으로 한번 깨어지고 나면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그래서 꿈을 되도록 오랫동안 간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가끔 혹자는 이렇게도 말한다. 나중에 알게 되고 실망하게 될 거라면,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고...

어제는 유리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다행히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는 속담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데...어떤 뜻인지 아느냐고. 이름을 남긴다는 건 네가 평생 뜻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만 하는 매우 큰 일이다라는 것을 이야기 했는데, 그걸 이루고 못 이루고간에 그걸 하려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을 했었다.

알아 듣건 못 알아 듣건 간에 아빠도 그런 걸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그 곳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유리도 크면서 그런 걸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보는 게 어떨까라는 아빠의 뜻이 조금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미디어에서 온갖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산타클로스가 있다 없다라고 말하는 건 무의미한 일인 것 같다.
단지 산타클로스가 있을 수도 있고 착하고 성실하면 산타클로스와 같은 존재가 내게 도움(선물)을 준다는 신념이 애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보면 비기독교, 비카톨릭 신자만 크리스마스를 경축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미 이 날을 통해서 가족과 함께 하고 선물을 나누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 한번 더 하는 자체가 복된 날이니까 말이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만 말했는데, 자기가 가지고 싶은 선물이 밤새 도착해서 기뻐하는 유리다. 사실... 자기도 모르게 그 소원을 아빠에게 슬쩍 흘렸는데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 뿐인데. ㅎㅎ

(혹시 아빠를 통해서 산타클로스에게 소망을 전달하라는 우리 딸은 천재???)


덧글

  • 권기식 2009/12/28 20:29 # 삭제

    유리가 사실 알고 보면 일부러 슬쩍 흘린 거 아닐까요? ㅋㅋㅋ

    유리 손톱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
    할로윈 데이인 줄 알았네요.. ㅋㅋㅋ
  • 기요미 2010/12/21 13:42 # 삭제

    유리 귀엽다
  • 유리아빠 2010/12/23 14:05 # 삭제

    기요미...님이 누구신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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