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닮아서인지 약간은 엽기적인 그 무엇이 있다.
아빠 사진 찍어...라면서 저 표정으로 무려 1분 정도를 사진찍을 때까지 기다리던...
입에 물고 있던 건, 몇 일전에 먹었던 피자를 전자렌지에 살짝 데운 것이다.
좀 더 크면 아빠와 죽이 척척 맞을 것 같은데... 남들이 보면 엽기 부녀라 할지도. ㅎ

갑자기 엄마 옷 입고, 머리에 물 묻혀서 가지런히 하고, 입술에 립글로스(Lip gloss)를 바르고...
일본에서 구입한 키티 바이올린을 가지고 진짜 바이올린 처럼 켜는 흉내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앞섶이 내려가서 내의가 드러난다고 뒤에 집게를 물려 옷이 처지는 것을 방지한 후에 사진을 찍자는 용의주도함.
오랜만에 유리가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어달라고 하여 기분 좋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덧글
맨 위의 사진, 재밌어요.
유리. 아주 재치가 넘치는 아가씨군요. ㅎㅎㅎ
유리가 3학년 나이 때 생일이 되면 조그만 카메라를 선물할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녀석이 자기 엄마보다 사진을 잘 찍어서 DSLR을 줘도 무난히 소화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유리가 점점 엽기녀가 되어가네요...
올림푸스 DSLR이 작고 괜찮아요~ ㅋㅋㅋ
내숭만 부리고 남에게 의지하는 '여성'이 되기보다는...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사람'으로서 유리가 되는 게 아빠 바램이거든.